로타바이러스
RNA 바이러스의 특정 속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로타바이러스(영어: rotavirus, 문화어: 로타비루스)는 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며[1], 인플루엔자와는 관련이 없이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 가운데 하나이다. 레오바이러스과에 속하는 겹가닥 RNA 바이러스의 속이다. 5살까지 거의 모든 아이들은 적어도 한 번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다.[2] 그러나 성인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3] 로타바이러스에는 A, B, C, D, E라는 5개의 바이러스 종이 있으며[4] 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 A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로타 바이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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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구성한 로타바이러스 | |
생물 분류ℹ️ | |
군: | 그룹 iii (dsRNA) 바이러스 분류 |
문: | 미분류 |
과: | 레오바이러스과 |
아과: | Sedoreovirinae |
속: | Rotavirus |
모식종 | |
로타바이러스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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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는 분변 - 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장에 늘어선 세포가 손상을 입어 위장염을 일으킨다. 1973년 루스 비셥 등에 의해 발견되어 전자현미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지만, 역사적으로 이 바이러스의 중요성은 공중보건에서 경시되어 왔으며, 그러한 경향은 개발도상국일수록 특히 현저하다.[5] 인간의 건강에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동물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축의 병원체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로타바이러스는 관리를 요하는 소아 질환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2013년의 1년간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전체 중에서 설사로 인한 사망의 37%를 차지하였으며, 215,000명의 영유아의 사망을 일으켰다. 더불어 사망자 이외에도 200만 명이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5] 사망자나 중증 환자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미국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270만 명의 어린이가 위장염이 발병하였고, 6만 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아 37명 안팎이 사망했다.[6]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도입과 함께, 미국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격감하고 있다.[7][8] 로타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공중 보건 캠페인은 감염자에 대한 경구 수분 보충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아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한 국가에서는 로타바이러스의 발생과 중증 환자를 발생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