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총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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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국에서 군주의 명을 받들어, 영국 정부의 수장이자 내각 수장, 집권여당의 정치적 지도자로 나서는 영국 총리의 역대 목록이다.
영국에서 총리직이 처음 생긴 시기는 특정할 수 없다. 처음부터 완성된 직책으로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시간을 거쳐 여러 통치권을 총리라는 한 직책으로 합치면서 오늘날의 영국 총리직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1] '총리' (Prime Minister)라는 표현을 개인적으로 처음 사용한 인물은 1730년대 로버트 월폴 경으로 알려져 있다.[2] 영국 하원에서 공식적으로 해당 호칭을 언급한 것은 1805년,[3] 본회의에서 확실한 용어로 자리잡게 된 것은 1880년대에 이르러서였다.[4] 1905년부터는 의전서열에 총리가 공식적으로 포함되기 시작하였다.[5]
영국 최초의 총리는 1721년부터 20여년간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정부수장을 맡았던 로버트 월폴 경으로 보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6] 이에 따르면 월폴은 영국 역사상 최장기간 재임 총리로도 남아 있다.[7] 하지만 1905년 의전서열 공식 승인 이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헨리 캠벨배너먼이 초대 총리, 마가렛 대처가 최장기 총리가 된다.[8] 공식 조약에서 총리라는 직함을 처음 사용한 인물은 벤저민 디즈레일리로, 1878년 베를린 조약에서 '브리튼 여왕 폐하의 총리' (Prime Minister of Her Britannic Majesty)라고 서명하였다.[9]
한편 엄밀히 말해서 '영국'의 시작을 1801년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성립 이후로 본다면, 영국의 초대 총리는 윌리엄 피트가 된다.[10] 이후 아일랜드가 1922년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독립하고 나서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즉 지금의 영국이 되었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영국의 초대 총리는 보너 로가 되며,[11] 또 한편으로 영국의 해당 국명이 아일랜드 독립 이후가 아닌 1927년에 변경되었다는 점에서는 스탠리 볼드윈이 초대 영국 총리로 바뀌게 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