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안 콩고 출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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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안 콩고 출혈열(Crimean–Congo hemorrhagic fever; CCHF)은 1844년 크림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처음 나타난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일종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두통, 구토, 설사, 점상출혈 등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주 내로 발병한다. 합병증으로 간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 처음에 생존한다면 발병 후 2주 후에 점차 회복된다.[1]
크리미안 콩고 출혈열 바이러스는 진드기에 의해 물리거나 감염된 가축과 접촉함으로써 전염된다. 따라서 농부나 도축장 근로자들이 이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체액에 의해 전파될 수도 있다. 진단은 항체나 바이러스 RNA, 혹은 바이러스 자체를 검출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전형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열 증상을 보인다.[1]
진드기에 의해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입수하기 힘들다. 주로 지지적 치료를 행하며, 리바비린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1]
아프리카, 발칸반도, 중동, 아시아에서 발생한다.[1] 종종 집단발병이 일어나기도 한다. 2013년에는 이란, 러시아, 터키, 우즈베키스탄에서 50명 이상이 감염되었다.[2] 사망률은 10%에서 40% 사이이다. 1940년대에 처음으로 보고되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