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탈삼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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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3,000 탈삼진 클럽(3,000 strikeout club)은 통산 3,000개 또는 그 이상의 삼진을 달성한 투수들이 가입되어 있다. 1923년 7월 23일 월터 존슨이 이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으며, 1974년 밥 깁슨이 이 기록을 달성하기 전까지 약 50년간 유일한 3,000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였다.[1] 가장 최근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2019년의 저스틴 벌랜더이다. 3,000 탈삼진 클럽에는 현재까지 모두 16명의 투수가 가입되어 있는데, 이들 중 스티브 칼턴과 랜디 존슨만이 유일한 좌완이다.[2][3] 랜디 존슨은 3,000 탈삼진을 가장 빨리 달성한 투수로,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적은 경기 수와 투구 이닝을 갖고 이 기록에 도달했다.[4] 시저 게로미노는 1974년 밥 깁슨과 1980년 놀런 라이언의 3,000 탈삼진 달성의 희생양이 되며 유일하게 2번이나 3,000 탈삼진을 당한 선수로 기록되었다.[5] 시카고 컵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는 각각 두 명의 3,000 탈삼진 선수를 배출하였다. 전자는 1982년 퍼거슨 젱킨스와 2005년 그레그 매덕스이며, 후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신인 워싱턴 세너터스에서의 월터 존슨과, 1986년 버트 블라일레븐이다. 3,000 탈삼진 클럽에 가입한 선수 중 10명은 300 승 클럽에도 가입되어 있다.[6]
3,000 탈삼진 클럽에 가입되는 것은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이 보장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7][8] 3,000 탈삼진 클럽에 가입했고,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 또한 충족한 13명의 선수들 중이 11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다. 아직 입회하지 못한 선수 두 명은 로저 클레멘스와 커트 실링이다.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커트 실링과 로저 클레멘스는 약 50% 이하의 득표를 기록했는데, 커트 실링이 로저 클레멘스보다 약간 우세했다.[9] 로저 클레멘스는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 논란으로 인해 이후 투표에서도 헌액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10] 커트 실링은 2014년 39.2%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p의 증가를 보여 이후 투표에서 헌액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11] 3000 탈삼진 클럽의 후보 자격은 은퇴한 지 적어도 5시즌이 지났거나 사망한 지 6개월이 지난 선수로 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