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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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천대(國府遷臺, 영어: retreat of the Republic of China to Taiwan, Kuomintang's retreat to Taiwan, The Great Retreat)는 '국민당정부 대만 파천'의 약어로서 한때 중국의 유일합법정부였던 중화민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세력에게 밀려 중국에서 대만으로 철수한 사건을 일컫는다. 이 때 약 2백만 명에 달하는 중화민국의 정부 수반들, 그리고 국민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진격해오는 인민해방군을 피하여 대만으로 이주하였다.
중화민국 정부 수반들은 대부분 대만으로 철수한 반면, 중화민국 군대는 대부분 쓰촨성 등을 포함한 중국 남부로 이동하여 끝까지 인민해방군에 맞서 대항하였다. 또한 국부천대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이 선포된 1949년 10월 1일 이후에도 지속되어 대략 4개월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본디 중화민국과 그 총통이었던 장제스는 잠시 전열을 재정비한 이후에 본토를 수복하려는 국광 작전(國光計畫)을 세웠으나, 이미 전세는 너무나 열세였기에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후 중화민국은 국가 최우선 정책을 본토 수복에서 국토 방어로 바꾸었으며, 이를 토대로 '대만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