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행성
행성과 유사한 질량을 가졌지만 모항성 없이 단독적으로 공전하는 천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떠돌이 행성(-行星, Rogue planet) 또는 성간 행성(星間行星) 유목민 행성(遊牧民行星), 자유 부동 행성(自由浮動行星), 고아 행성(孤兒行星)은 행성과 유사한 질량을 지니고 있으나, 어떤 항성 또는 갈색 왜성의 중력에도 속박되어 있지 않아서 우주 공간을 독립하여 움직여 다니는 행성급 천체를 일컫는 단어이다. 여기에서 우주 공간을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이 별이 은하 중심에 대하여 홀로 공전한다는 뜻도 된다.[1][2][3] 떠돌이 행성은 어머니 천체의 중력에 묶여 있다가 내쳐져 나온 경우도 있고, 애초에 성간 구름 질량이 뭉쳐 항성이나 갈색 왜성처럼 홀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천문학자들은 앞의 두 경우를 모두 '떠돌이 행성'이라고 간주하는데, 이는 행성의 정의(定義)란 관측된 현재 상태에 따라야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따르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들 중 가장 가까운 떠돌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100광년 떨어져 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