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폐암(肺癌, 영어: lung cancer, 의학: lungcarcinoma, 문화어: 폐종양)은 허파에 발생하는 암이다. 허파암이라고도 부른다. 폐암은 기도 내 세포에 DNA 손상이 생긴 경우 발생하며, 종종 흡연이나 해로운 화학 물질을 흡입한 경우 발생한다. 손상된 기도 세포는 조절 능력 없이 증식하여 종양으로 성장한다. 이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종양은 폐 전체로 퍼져 폐 기능을 손상시킨다. 결국 폐 종양은 전이되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게 된다.
폐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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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폐종양, 허파암 lung cancer, lung carcinoma |
흡연으로 인하여 암에 걸린 폐의 단면. 위쪽의 흰 부분이 암이며, 전체적으로 폐가 검은 것은 흡연으로 인한 것이다. | |
진료과 | 종양학, 호흡기내과 |
폐암 초기는 보통 증상이 없으며, 촬영을 통해서만 발견될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침, 호흡곤란 또는 흉통을 경험한다. 다른 증상들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을 받는다. 이후 병리학자가 의심 종양을 조직검사해 현미경으로 확진한 후 최종 진단된다. 병리학자는 또한 기원 세포 종류에 따라 종양을 분류할 수 있다. 폐암의 약 15%는 소세포폐암이며, 나머지 85%는 비소세포폐암으로 선암종, 편평세포암종, 대세포암종이 이에 포함된다. 진단 후,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에 따라 암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한 촬영과 조직검사가 추가된다.
폐암 초기의 치료 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이 포함되며, 이후 경우에 따라 남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이 뒤따른다. 후기 단계의 암은 특정 암 아형을 표적하는 약물 치료와 함께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치료를 하더라도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20%에 불과하다. 생존율은 초기에 진단된 경우, 낮은 연령에서 더 높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생존율이 더 높다.
대부분의 폐암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 이외 발생원인은 석면, 라돈가스 등의 유해 물질 노출,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생한 경우이다. 따라서 폐암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금연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금연은 폐암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킨다.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치명적인 암으로, 2020년에 220만 건이 발생되고 180만 명이 사망하였다.[1] 40세 미만 연령에서 폐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평균 연령은 70세이며,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의 평균 연령은 72세이다.[2] 폐암 발생률과 예후는 담배 사용 패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다르게 나타난다. 담배의 출현 시기인 20세기 전에는 폐암은 드문 질환이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폐암 발병과 흡연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증거가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국가 보건 기관에서 담배 사용 금지를 선언했다.